현직 부장판사가 성매매 현장에서 적발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3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법원행정처 소속 부장판사 A(45)씨를 적발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성매매 단속 중 40대 남성을 성매매 혐의로 현장에서 적발됐다.
해당 남성은 현직 부장판사로 대법원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직 부장판사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 혐의를 시인했으며, 술을 마신 뒤 길거리에 있는 홍보 전단을 보고 혼자 해당 업체를 찾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부장판사는 이번 사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대법원은 해당 부장 판사의 사직 처리를 보류한 채 대기 발령 조치했으며, 사실관계가 확인되는 대로 법관 징계 절차에 따라 엄격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매매 혐의를 받고있는 현직 부잗판사는 사법부 내에서도 핵심 요직을 거친 엘리트 법관으로 알려져 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