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굿와이프’] 전도연 "김혜경 캐릭터, 원작은 감정을 절제하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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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자신문DB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이정효 PD와 배우 전도연이 원작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2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금토드라마 ‘굿와이프’ 기자간담회에는 이정효 PD를 비롯해 배우 전도연, 유지태, 윤계상, 김서형, 나나, 이원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원작 캐릭터와 살짝씩 달라졌다. 태준도 원작보다 훨씬 센 캐릭터로 변했다. 유지태가 해석한 부분을 내가 많이 받아들였다. 혜경도 원작에선 속으로 다듬는 스타일인데, 전도연이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배우들에게 원작을 안 봐도 된다고 말씀드렸었다”고 전했다.

이어 전도연은 “미국드라마를 봤을 때는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감정 표현이 절제되어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나는 반대되는 인물이다. 우리 대본을 봤을 때 한국 드라마로 잘 표현이 될 수 있을까 했지만, 한국적인 요소를 잘 섞여 있었다”고 덧붙였다.

극중 전도연은 평범한 아내에서 15년 만에 변호사로 복귀한 여자로, 털털하고 배려심까지 장착한 김혜경 역을 맡았다.

‘굿와이프’는 승승장구하던 검사 남편이 정치 스캔들과 부정부패로 구속되자 아내가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변호사로 복귀하면서 자신의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가는 법정 수사 드라마로, 매주 금ㆍ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