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후폭풍, 터키 총리 "숙청 계속될 것"...군인 해임-언론사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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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뉴스캡쳐

터키 쿠데타 후폭풍으로 대규모 숙청이 진행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터키 현지 언론은 최근 발생한 군사 쿠데타와 관련해 약 1700명의 군인이 공식으로 해임됐다고 보도했다.

비날리 이을드름 터키총리는 “수사는 계속될 것이고, 지금 수사선상에 올라 있는 인사들도 있다”며 숙청이 계속될 것이라는 의도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신문사 45개와 방송사 16개 등 언론사 수십 곳도 폐쇄됐으며 터키 당국은 휴리예트와 예니사파크 등 터키 유력 언론에서 활동한 여성 언론인 나즐르 을르작 등 언론인 42명에게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터키 최대 냉각기 업체인 우르쿨링의 대주주 2명이 구금되고, 통신업체인 튀르크텔레콤은 직원 198명을 해고하는 등 터키 쿠데타 후폭풍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5일 터키에서 군부의 쿠데타 시도가 있었지만 쿠데타는 실패했고, 이후 1만 5000명 이상이 연행, 이 가운데 8000여명이 아직 갇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