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가여행의 폐해를 개선하고자 한ㆍ중 양국기관이 협력을 강화하려는 노력을 추진 중이다.
주로 중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국의 저가 여행상품으로 인한 피해와 불만이 크게 급증한데 대해 근본적인 개선책을 찾아 건전한 관광문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확대되고 있다.
중국 국영업체 중국환발해여유연합회는 지난 24일 방한해 인천관광공사, 목포시, 부산시 등 문화관광관련 주요 관계자들을 면담하고, 여행업 실태개선과 관광인프라 개발을 위해 논의 중이다.
5박6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방한은 중국환발해여유연합회 한국지사가 주관하며 인천과 서울, 부산, 목포, 대구 지역을 모두 순방해 수도권 및 지방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협의를 가지게 된다.
중국환발해여유연합회는 지난 2008년 설립돼 중국 전역에 지부를 보유하고, 전국 2000여개 여행사가 가입돼 있다. 또, 해외 국가와 연대해 관광지, 숙식, 교통, 여행매체, 여행상품개발, 예술공연 등 관광 인프라를 개발하고 관광객을 송출하는 등 중국내 여행업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관이다.
양측은 실무 협의를 통해 저가여행으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충분히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중국환발해여유연합회는 이번 방문을 통해 서울에 정식으로 한국지사를 설립해 국내 우수 여행사들과 직접 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개발한 여행 인프라를 중국에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