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인생게임 상속자' 불꽃남, 우승 몰아주기 논란 해명 "조금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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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인생게임 상속자’ 출연자 불꽃남이 우승 몰아주기 논란에 대한 심경글을 전했다.

25일 불꽃남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SBS 인생게임 상속자 피디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출연자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욕을 많이 먹어서 배부르네요. 멘탈이 되게 강한 편인데 잠이 안 옵니다. 먼저 감성팔이 싫어합니다! 전 늘 씩씩하고 긍정적이니까! 무명가수라 뜨고 싶기에 기회였기에 출연했습니다. 방송, 상황, 편집, 진실 모두 제 선택이고 지탄의 영순위인 것도 물론 제 몫이겠죠. 이겨내고 있습니다. ‘단물쪽쪽남’. 저 단물 싫어합니다. ‘빨대남’ 어린이도 아니고 차라리 벌컥 마시겠습니다. 콩고물 얻을 거면 배짱 있게 차를 한 대 사달라고 하겠습니다. 근데 땀 흘려 꽃 심어 번 돈으로 그냥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햄버거 먹고 음악하면서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학자금도 대출 갚고 있고, 빚도 있고 음악 하고 싶어서 알바 100가지 넘게 버텨냈고 지금도 비정규직으로 꽃 심고 있습니다”라며 “욕먹는 거 떨리기는 해도 두렵지 않고 제 삶, 신념, 믿음, 제 사람들 조금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또 때때로 가진 자가 높은 자가 부럽긴 해도 욕심 낸 적 없습니다. 태어나 살면서 남의 돈 100원 훔친 적 없습니다. 많이 배우고 깨닫고 또 행복을 찾아서 열심히 성실히 잘 살겠습니다. ‘불꽃남을 기대하고 기도하고 기다려주신 가족, 친구, 선배님, 동기님, 후배님, 축구팀, 교회 분들, 그리고 내 형제들 누나 동생들 미안해. 근데 저 어떤 놈인지 잘 알잖아요?’ 역시 여전히 끝없이 끝까지 될 때까지 조슈아 랩으로 남자답게 씩씩하게 좋은 음악 선물할게요. 밤이라 센티멘털해서 손 발 오그라들지만 어쨌든 퍼렐처럼 모두 해피하게 살아요 우리”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방송한 SBS ‘인생게임 상속자’ 2부에서 ID '강남베이글'은 최종 결과 코인 141개를 획득해 제작진이 준비한 ‘인생게임’의 최종 우승자가 됐다. 그는 우승상금으로 현금 교환이 가능한 1,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얻었다.

하지만 ‘불꽃남’을 비롯한 여러 출연자가 실제로 억대 상속자인 ‘강남베이글’에게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코인을 몰아주기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가 논란이 됐다.

한편 불꽃남이 속한 쌍두마차는 최근 ‘흙수저도 잘떠져요’를 발매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