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앞 바다에서 삐라 운반용 풍선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소방안전본부와 부산경찰청은 "23일 오전 9시45분경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119수상구조대는 2번 망루 앞 해상에서 해당 풍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풍선은 길이 3미터, 폭 1미터 가량의 대형 풍선이었으나 삐라 등 내용물이 들어있지는 않았다. 또한 풍선에는 길이 10센티미터, 폭 5센티미터 크기의 검은색 타이머 장치가 부착되어 있었다. 이는 일정 시간 이후 풍선이 터지도록 하는 장치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찰과 국정원 측은 이 풍선이 북한 것이 아닌 국내 보수단체가 대북전단 살포용인 것으로 전해진다.
강민주 기자 mj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