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작은 영화] '이레셔널 맨' & '마신자-빨간 옷 소녀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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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주희 / 디자인 : 정소정

◇ 이레셔널 맨

줄거리

매혹적인 철학과 학생 질은 시니컬하지만 놀라운 달변가인 철학교수 에이브의 비범하고 어두운 감성에서 환상을 품는다.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에이브는 여전히 생의 의지를 잃어버린 상태다. 어느 날, 그들은 부도덕한 판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다가 그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일로 인해 에이브는 활력을 되찾지만, 판사가 사망한다. 이때부터 이 마을은 미스터리한 소문으로 들썩인다.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을 우디 앨런이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감독 특유의 낭만과 위트는 물론,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개봉관
CGV아트하우스, 메가박스 아트나인, 씨네큐브, 지역의 예술관(부산 영화의전당, 광주극장 등)

배우들
호아킨 피닉스 - 에이브 역
1974년 생으로, 아역배우로 데뷔한 그는 2000년 ‘글래디에이터’에서 콤모두스 역을 연기하며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이민자’‘마스터’‘HER(그녀)’등에서 주연을 맡았다.

엠마 스톤 - 질 역
1988년 생으로, ‘좀비랜드’의 위치타로 주연을 맡은 이후 ‘헬프’의 유지니아, ‘버드맨’의 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그웬 스테이시 등 캐릭터를 맡으며 사랑받았다. 앞서 우디 앨런 감독과는 ‘매직 인 더 문라이트’(2014)에서 만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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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주희 / 디자인 : 정소정

◇ 마신자 - 빨간 옷 소녀의 저주

줄거리
평화로웠던 도시 대만에서 의문의 연쇄 실종 사건이 벌어진다. 주인공 웨이의 할머니가 갑자기 사라지고, 다음 날 한동안 실종되었던 할머니의 친구가 돌아온다. 그리고 그에게 연신 사과를 한다. 얼마 후, 웨이의 여자친구 션위쥔은 실종되었던 웨이의 할머니를 찾는다. 하지만 이번엔 웨이가 사라지고, 어딘가에 홀린 듯한 할머니는 웨이의 이름을 부르며 횡설수설한다. 웨이를 찾아 나선 션이쥔은 이 모든 사건이 빨간 옷 소녀에 대한 도시괴담과 연관되었음을 직감한다. 20년 동안 베일에 싸여있는 대만 미스터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개봉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일부

배우들
황하 (黄河, Huang He) - 허쯔웨이 역
황하는 1989년생으로, 모델 같은 비율과 시원시원한 외모로 최근 대만의 TV 시리즈와 뮤직비디오, 영화 등을 넘나들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다. 최근 대만배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가진동-왕대륙에 이어 한국에서도 주목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배우다.

허위녕 (許瑋甯, Hsu Weining) - 션이쥔
1984년 생으로 이탈리아인 아버지와 대만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모델 출신 배우다. 지난 2005년 대만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시리즈의 주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후 '16개 하천’ ‘드림 플라이트’ 등에 출연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 /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