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간호사 결핵 감염 사실이 알려져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이대목동병원은 신생아 중환아실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으로 확인돼 서울특별시, 질병관리본부, 양천구 보건소 등이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 일하는 A씨는 지난 15일 직장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해 검진에서는 이상이 없었고, 올해도 특별한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자택에 격래돼 치료 중이며, 업무를 제한한 상태다.
'결핵역학조사반'은 전염가능기간으로 판단되는 진단일인 7월 15일 이전 3개월간 중환자실을 이용했던 신생아 160명을 대상으로 특별조사도 벌일 계획이다.
결핵역학조사반과 함께 흉부 X선 검사 같은 결핵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를 할 예정이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노출돼 감염은 됐지만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다.
한편 현재까지 조사를 마친 37명 가운데 추가 환자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