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7 출시예정일 및 스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아이폰7 관련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가장 이어폰 단자(헤드폰 소켓)에 대한 관심이 이목을 끈다. 애플이 아이폰 몸체(보디)를 더 얇게 만들고 방수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3.5㎜ 이어폰 단자를 없앤다는 예상이다.
아이폰 전문가로 유명한 KGI증권 애널리스트 궈밍츠도 애플이 이어폰 단자를 없앨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한 명이다. 그는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면 아이폰 두께가 현재보다 1㎜ 정도 얇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7에 방수 및 무선충전 기능이 들어갈 것이라는 정황 또한 여러 곳에서 포착됐다. 최근 중국의 한 언론은 아이폰 생산 업체 폭스콘의 내부에서 진행된 프레젠테이션 사진을 공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아이폰7 플러스에 방수 기능과 무선충전 기능이 추가돼 있다.
또한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애플 소식통을 인용해 “아이폰7의 최소 저장 용량이 32GB”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게임, 음악, 사진, 동영상 등을 제대로 이용하려면 16GB로는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최소 저장 용량과 함께 최대 저장 용량도 관심 대상이다. 최신 아이폰(아이폰6)는 최대 용량이 64GB인 가운데 이를 128GB로 높일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배터리 용량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신 아이폰(아이폰6S)은 용량이 1715mAh로, 이것이 1960mAh로 커질 전망이다.
포브스는 지난 8일 중국의 한 사이트를 인용해 아이폰7이 방수와 무선 충전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사이트는 올해 나온 중저가 제품 아이폰SE의 출시를 정확히 예측한 곳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한편 아이폰은 올 9월 출시 된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