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이대호는 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0-6으로 뒤진 5회말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팀이 추격하는데 물꼬를 텄다.
7회말에는 바뀐 투수 마이클 펠리즈의 96마일 직구를 좌전 안타로 연결하며 멀티히트 게임을 만들어냈다.
이대호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은 휴스턴에게 3-7로 무릎을 꿇었다.
정수희 기자 shj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