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금융사기 주의보, 개인정보 빼돌려 상품권 판매자에게 접근...‘네티즌 경악’
신종 금융사기 주의보가 내려지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측은 “현금화가 쉬운 상품권을 노린 신종 금융사기 기법이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금감원 측은 사기범들이 파밍 수법으로 피해자의 계좌번호와 비밀번호, 보안카드번호를 알아내 온라인 상품권 판매자에게 접근해 피해자의 계좌에서 돈을 보내는 방식으로 상품권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수법의 진화는 최근 대포통장 근절대책 시행으로 인해 대포통장을 확보하기 어려워지자 ‘상품권깡’ 방식으로 수법을 전환한 것으로 보이며, 이 과정에서 사기 과정에 동원된 상품권 판매자들 역시 2차 피해를 보게 돼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였다.
특히, 금감원측은 이와 관련해 "상품권 거래가 이뤄진 온라인 직거래 사이트에도 관련 주의 안내문을 게시하도록 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도록 요청했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