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의 중심, 휘어진 코 바로잡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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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는 얼굴의 중심에 있어 인상을 좌우하고, 전체적인 입체감과 세련미를 드러낼 수 있는 부위로 꼽힌다.

그러나 비중격만곡증으로 인해 코가 휘게 되면 얼굴의 중심이 휘어져 보여 인상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코가 휘어져 보이면 눈과 입도 비대칭으로 보이게 되기 때문이다.

더구나 휜 코는 비염과 축농증, 코골이 등을 유발해 기능적으로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코가 휜 경우에는 미용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병 치료와 기능개선을 위해서도 빠른 교정치료가 필요하다.

휜 코를 교정할 때는 상태 진단이 먼저 필요하다. 휜 코는 외상 등으로 인해 생긴 골격형과, 콧구멍을 둘로 나뉘는 벽인 비중격이 휘어져 있는 연골형으로 나뉜다.

골격형으로 코의 뼈대 자체가 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하지만, 연골이 휜 비중격만곡증의 경우에는 비중격 연골의 뿔 모양 변형을 제외하면 수술 없이 교정이 가능하다.

포바즈네트워크 부산연산점 동백한의원 이형곤 원장은 “비중격만곡증의 치료는 콧구멍에 풍선을 넣어 비강과 인두 사이에 위치한 두개안면 구조물을 교정하는 CFRT(두개안면재배열술)요법이 효과적이다. 또 휘어진 비중격을 교정기를 사용하여 바로 잡으면 코의 기능개선과 함께 외모도 반듯하고 균형적으로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CFRT(Cranio Facial Restructuring Therapy)는 80여년 이상의 오랜 역사를 가진 두개안면 교정술로, 작은 풍선을 이용해 호흡통로를 넓히고 콧대를 반듯하게 되돌려주는 방법이다.

이 외에도 코 점막의 유착을 해소할 수 있는 비중격교정법, 비강삽입약인 코뚜레 등을 이용하면 휜 코를 빠르게 교정하고 호흡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이형곤 원장은 “본인의 휜 코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