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유리구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까지 학교 3부작을 완성한 걸그룹 여자친구가 복고 소녀로 돌아왔다.
여자친구는 신곡 ‘너 그리고 나’ 뮤직비디오에서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를 연상시키는 훈훈한 소녀들의 우정 혹은 사랑이야기를 선보였다.
◇ About ‘너 그리고 나’
지난해 1월 데뷔해 1년6개월 동안 세 곡을 연달아 히트시킨 걸그룹 여자친구가 ‘너 그리고 나’로 4연속 히트를 노린다.
여자친구는 11일 0시, 국내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앨범 ‘LOL’ 전곡타이틀곡 ‘너 그리나 나(NAVILLERA)’' 포함한 앨범 전곡을 공개한다.
타이틀곡 '너 그리고 나(NAVILLERA)'는 록 사운드와 기타 스트링이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작곡가 이기ㆍ용배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했다.
학교 3부작을 끝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동시에 담았으며, 시인 조지훈의 시 ‘승무’의 한 구절 ‘나빌레라’라는 표현을 인용해 진정한 사랑을 하고 싶은 소녀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 ‘너 그리고 나’ M/V
‘너 그리고 나’ 뮤직비디오에는 학교를 졸업한 후 레트로 걸로 변신한 여자친구의 모습이 담겨 있다.
도입부에는 복고 콘셉트에 맞게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이 삽입됐다. 이어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즐거워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보는 이들에게 아날로그 감성을 전달했다.
뮤직비디오 전반적으로 멤버들의 우정이 부각된 장면이 많았다. 해맑은 표정으로 피크닉을 즐긴다든지 6명이 일렬로 허리를 붙잡은 채 롤러스케이트를 타는 모습은 마치 한 편의 청춘 영화를 연상케 한다.
◇ 관전 포인트 ‘콕’ - M/V 속 동성애 코드?
별다른 생각 없이 ‘너 그리고 나’ 뮤직비디오를 본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밝고 예쁜 분위기를 띈 청춘물이라는 느낌을 받는다. 하지만 뮤직비디오를 자세히 들여다 본 누리꾼들은 예린의 귀신설, 왕따설 등 여러 가지 색다른 추측을 내놓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누리꾼들 사이에서 가장 신빙성을 얻고 있는 해석은 은하와 예린이 동성애 커플이라는 의견이다.
예린이 인형을 힘들게 꺼내고 있을 때 은하는 심상치 않은 눈빛으로 바라보고, 다른 멤버들이 즐겁게 롤러스케이트를 탈 때 두 사람만 다리 위에서 따로 다정하게 서 있다.
또, 예린은 은하의 스케이트에 직접 하트 그림도 그려주는가 하면, 은하가 신비의 어깨에 기댄 채 앉아 있자 질투를 하기도 한다.
이와 더불어 뮤직비디오에서 은하와 예린이 함께 있는 장면은 유독 많이 나오는데다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 커버에는 동성애를 상징하는 무지개가 그려져 있어 동성애 해석은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최민영 기자 meanzerochoi@enteronnews.com / 디자인 정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