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가지런한 치아를 만들고자 치아교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평균 2년여의 기간을 요하는 치료 특성상 시간의 제약과 불편함 때문에 선뜻 시작하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가들은 기간단축을 원하는 환자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자가결찰교정장치를 제안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윤식 서울바른교정치과 청주점 대표원장은 “흔히 클리피씨 교정으로 알려져 있는 이 장치는 치아에 부착하는 브라켓과 이를 연결하는 와이어의 마찰력을 줄여, 약 2~3개월 가량의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에 따르면 이 장치는 기존 장치들에 비해 치료기간을 다소 줄일 수 있을 뿐 일반적인 기간에 비해 절반 이하의 기간으로 교정을 완료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감안해야 한다.
또 치아교정은 생물학적인 세포 반응을 이용해 치아를 움직이는 원리로 한 달에 1㎜ 이동하는 것에 불과한 만큼 충분한 기간이 필요하다.
이 원장은 “치아교정은 치료기간 단축보다 각종 장치 및 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숙련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안전한 치료법과 장치를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