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쓰이는 아말감, 레진이나 세라믹 등으로 충전치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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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아말감으로 치료를 받은 게 성인이 돼서는 신경이 쓰이는 사람들이 많아 최근 심미적인 것을 기준으로 치아색상과 유사한 보철을 이용한다.

아말감은 주석과 같은 합금에 수은을 반응시켜 만든 재료로 식약처에서 인체 안정성을 인정 했다. 하지만 수은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 대한 변화로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다.

또 처음 치료를 했을 때 은색을 띄기 때문에 심미적인 것에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검게 변색돼 더욱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면에서 불안감을 준다. 치아와 접착하는 성질이 낮아 떨어지기 쉬워 하방에 충치를 유발해 2차 충치의 우려가 있어 그 자체가 깨져서 떨어져나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에 광화문치과 연세정인치과 김정인 원장은 “주위에 이차 충치가 있거나, 아래 어금니와 같이 대화할 때 보이는 게 크게 신경 쓰인다면 아말감을 제거하고, 치아색인 레진이나 세라믹으로 충전치료를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위쪽 어금니와 같이 대화하거나 웃을 때 크게 보이지 않는 부위가 관리가 잘 됐다면 굳이 교체 하지 않아도 된다. 또 아래 어금니라 하더라도 검게 보이는 것이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다면 교체하지 않아도 된다.

김 원장은 “심미적인 이유로 교체를 원하는 경우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무분별하게 교체를 권유 받는다면 과잉진료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