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나의 소녀시대’] 프랭키 첸 감독 "왕대륙과 첫 만남, 90년대 일본 배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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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프랭키 첸 감독이 배우 왕대륙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영화 ‘나의 소녀시대’ 감독 프랭키 첸과 배우 왕대륙의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첸 감독은 “왕대륙이 오디션을 보러 왔을 때가 기억이 난다. 실제 자신의 교복을 입고, 90년대 학생들이 많이 했던 헤어스타일로 하고 왔었다. 90년대 일본에서 유명했던 배우의 모습과 상당히 닮아 있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에 왕대륙은 “당시에 머리가 길어서 딱히 할 스타일이 없었다. 오디션에서 두 신을 연기했었는데 즐거웠다. 감독님이 처음에는 긴장되게 만들지만 나중에는 편안하게 해주신다”고 말했다.

‘나의 소녀시대’는1994년 대책 없이 용감했던 학창시절, 유덕화 마누라가 꿈인 평범한 소녀 린전신(송운화 분)과 학교를 주름잡는 비범한 소년 쉬타이위(왕대륙 분)의 첫사랑 밀어주기 작전을 그린 영화다. 지난해 대만에서 개봉해 2015년 대만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5월 국내 개봉한 이후 역대 대만영화 최고 흥행 기록인 40만 관객을 모았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