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량 방수팩 주의보, 소비자원 관련상담중 90%가 방수팩 누수로 인한 피해...‘어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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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캡쳐

불량 방수팩에 대한 소비자원의 발표가 주목받고있다.

한국소비자원측은 최근, 2013년부터 2015년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방수패 꽌련 상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전체 546건 중 누수로 인한 2차피해가 518건이었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면 휴대폰 등의 보호를 위해 방수팩의 구매량은 높아진다. 하지만 위의 결과와 같이 방수 성능이 불량한 제품이 판매되는것으로 드러나 주의가 요구되고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상 유통 중인 방수팩 33개 제품을 수거해 표시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구체적 사용방법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이 23개(69.7%), 피해발생 시 연락 가능한 연락처·주소 등을 표기하지 않은 제품이 25개(75.8%)로 나타났으며, 방수성능 시험 결과 1개 제품은 수심 1m에서, 2개 제품은 표시된 사용가능 수심에서 침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측은 해당 제품에 대해 시정조치를 권고했고, 이에 각 업체는 판매중단 및 환급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원측은 “통신판매중개 사업자와 협력해 온라인 방수팩 판매자가 방수성능 관련 입증 근거 및 올바른 사용방법, 사업자 정보 등을 제품에 표시하도록 조치하는 등 온라인 거래환경을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