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여성의 평균 초혼 나이가 사상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하며 만혼 및 비혼 문제가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뤄지고 있다.
혼인 건수도 크게 줄어 1970년 이래 혼인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부 역시 사회구조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신혼부부 주거지원, 남성의 가사 및 육아분담 확산 등의 역량을 쏟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런 결혼비용 때문에 결혼을 미루는 이들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신혼부부 한 쌍의 결혼비용은 내 집 마련 비용을 포함해 약 2억 3800만원에 달했다.
또 지난 해 남성과 여성의 초혼 연령은 전년에 견줘 각각 0.2세 높아졌다. 초혼 연령이 남성의 경우 32.6세, 여성의 경우 30.0세로 집계됐다. 결혼 시기가 남녀 모두 평균 30대에 접어든 것.
이에 김라파엘 웨딩(대표 김라파엘)은 이같은 상황에서 합리적인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 스드메패키지 등 실속형 결혼상품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라파엘 대표는 “결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생애 가장 소중한 행사인 결혼을 미루게 만드는 요소로 꼽히면서 비용 거품을 걷어내기 위한 웨딩업계의 자정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웨딩박람회나 웨딩컨설팅업체 등을 통해 결혼을 준비하는 방법과 함께 스드메패키지 등 실속형 상품을 고려하는 것도 합리적인 비용의 결혼 준비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강남 일대 웨딩컨설팅 업체들의 토탈패키지 평균 가격은 150~550만원 선으로 여기에 옵션이 추가될 경우 300~1000만원을 웃도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업체마다 패키지의 구성이 천양지차이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만 비교해서는 합리적인 판단과 선택을 하기 쉽지 않은 실정이다.
김 대표는 “시중에 웨딩드레스를 직접 제작하는 가운데 신상 웨딩드레스와 원장급 메이크업을 보장하는 셀프웨딩 스드메패키지도 출시되며 소비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드메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반드시 드레스 피팅을 한 후 계약을 하는 게 추가적인 금전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