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이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 받았다.
대한체육회는 8일(한국시간) "이사회에서 의결한 대로 박태환을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엔트리에 포함해 국제수영연맹(FINA)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국가대표 자격을 인정함에 따라 수영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 포함시킨 것이다.
이날 CAS는 박태환이 리우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할 자격이 있다는 내용의 잠정처분을 결정했다. 도핑 징계가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출전 자격을 박탈하는 것은 이중처벌이라는 것이다.
앞서 박태환은 지난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이 검출돼 올해 3월2일까지 18개월 선수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편 박태환은 현재 호주에서 전지훈련 중이며, 오는 14일 일시 귀국한 뒤 17일 미국으로 떠난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