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름방학을 맞아 불규칙한 치열과 부정교합을 개선하기 위해 치아교정치과를 알아보는 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평소 덧니와 울퉁불퉁한 치열이 고민이었던 여대생 김미라씨(22, 가명)도 얼마 전부터 인터넷 검색을 통해 치아교정치과를 알아보고 있지만 너무 많은 정보들로 오히려 치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인터넷상에 다양한 교정장치와 비용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면서 고객이 원하는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었지만 이에 대한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기준이 없어 고민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치아교정은 증상에 따라 6개월에서 2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 장기치료로 4~6주에 한번 내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치아교정치과 선택 시 무작정 인터넷상의 정보에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통의 편리성과 교정과전문의 상주여부, 비용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이에 라이브치과병원 교정과전문의 이승훈 원장은 “만족스러운 교정결과를 위해서는 개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체계적인 검진과 상담이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방문상담을 통해 풍부한 교정 임상경험을 가진 곳인지, 검진결과에 맞는 합리적인 치료계획을 세워주는 곳인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치아는 교정 후에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가지고 있다”며 “교정 후 사후관리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교정치과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