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강도사건 피의자, 공채 개그맨 출신...피해자 아버지 "모야모야병으로 몰고 가는 것 억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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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YTN 캡처

여대생에게 강도 행각을 벌인 피의자가 모 방송사 공채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강도치상 혐의로 지난달 의정부지검이 구속기소 한 30살 A 씨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모 방송사 개그맨 공채시험에 합격한 개그맨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현재는 활동이 없는 상태이며 수년 전 대출 사기를 당한 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지난달 5일 밤 11시 52분 쯤 의정부 시내 골목에서 여대생 김 모 양을 흉기로 위협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으나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재 피해 여대생은 세 차례의 수술에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피해 여대생 아버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도에 의해서 딸이 이렇게 된 것이다"라며 "방송 등에서 자꾸 모야모야병 쪽으로 몰고 가는지 그게 딸을 두 번 죽이려고 그러는건지 억울하다"라고 전했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