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의원이 허위사실 요포에 경고조치를 받았다.
4일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비공식 비대위에서 조응천 의원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해달라"고 경고했다.
이에 조응천 의원은 "이것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깊이 새기겠다"고 이재경 대변인은 전했다
이는 조응천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에서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위원을 '성추행범'으로 잘못 몰아세웠다 번복한 것과 관련해 경고조치를 내린 것이다.
조응천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법사위에서 성추행으로 정직 처분을 받은 MBC 고위 간부가 대법원 양형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MBC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조응천 의원에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 등 당 지도부는 '보좌관 가족 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서영교 의원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징계 절차를 앞당겨줄 것을 안병욱 윤리심판원장에게 공식 요청했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