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가 개봉 후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지난달 29일 국내 영화 ‘사냥’과 ‘굿바이 싱글’이 개봉하며 '인디펜던스 데이: 리써전스'는 3위로 밀려났다.
이처럼 올 하반기에도 국내와 해외의 영화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극장가 성수기인 7월을 시작으로 또 다른 시즌인 연말까지 다양한 작품들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 국내 기대작
가장 먼저 7월 6일 유승호 주연의 ‘봉이 김선달’이 극장가를 찾는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작품으로 유승호 외에도 고창석, 라미란, 엑소 시우민, 조재현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았던 ‘부산행’은 7월 20일에 개봉한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덮친 대한민국에서 안전한 도시인 부산에 가기 위해 부산행 KTX 열차를 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부산행’은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마동석 등이 출연한다.
이정재, 이범수를 비롯해 리암 니슨의 첫 한국영화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인천상륙작전’은 7월 중 개봉한다. 이 작품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8월에는 손예진-박해일 주연의 ‘덕혜옹주’와 하정우-배두나 주연의 ‘터널’, 수애 주연의 ‘국가대표2’가 개봉해 치열한 여름 극장가 2차 전쟁을 펼친다. 그 뒤를 이어 차승원 주연의 ‘고산자, 대동여지도(2015)’, 송강호-공유 주연의 ‘밀정’이 추석 연휴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올 겨울에는 정우성-황정민 주연의 ‘아수라’, 강동원 주연의 ‘가려진 시간’, 이병헌-강동원 주연의 ‘마스터’,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 킹’도 개봉 준비에 한창이다.
◇ 해외 기대작
해외 작품으로는 러셀 크로우,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나이스 가이즈’가 7월 6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1977년 LA를 배경으로 다혈질 전직 파이터이자 현직 청부 폭력 업자 잭슨 힐리(러셀 크로우 분)과 사기꾼에 가까운 유리멘탈 허당 탐정 홀랜드 마치(라이언 고슬링 분)의 웃지 못할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어 마술 범죄라는 독특한 소재로 흥행에 성공, 속편을 내놓은 ‘나우 유 씨미2’가 7월 13일 개봉한다. 전 세계 팬들이 보는 앞에서 함정에 빠지게 된 마술사기단은 세상의 모든 컴퓨터를 컨트롤할 수 있는 카드를 훔쳐야 하는 상황에서 불가능한 마술로 명예 회복에 나선다.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본 얼티메이텀’ 등 10년 만에 돌아온 ‘본’ 시리즈의 신작 ‘제이슨 본’이 7월28일 개봉 예정이다. 2, 3편의 감독인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맷 데이먼이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추며 팬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7월 중 ‘고스트 버스터즈’를 비롯해 8월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스타트렉 비욘드’, ‘라이트 아웃’, ‘마이 리틀 자이언트’ 등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에서도 이미 두터운 팬 층을 가지고 있는 작품들로, 국내 영화들과 팽팽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 연휴에는 이병헌이 출연한 ‘매그니피센트7’과 르네 젤위거-콜린퍼스 주연의 ‘브리짓 존스 베이비’가 대기 중이며, 이밖에도 10월에는 ‘인페르노’, ‘닥터 스트레인지’가, 11월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작품인 ‘신비한 동물 사전’, 연말에는 ‘패신저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극장가를 찾는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