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유명준 기자] 이쯤 되면 ‘관심 종자’다.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한 이봉규 씨가 박유천 사건과 관련해 언급하다가 “이날 룸살롱에 어마어마한 한류스타가 있었다”며 한류스타 A씨, 그리고 대세 스타 B씨와 C씨를 언급했다. 아마 찌라시를 보고 대충 던졌을 것이다.
며칠 전 SNS에 유포된 찌라시에는 박유천 생일에 남자 지인 10여 명이 같이 있었는데, 당시 송중기, 박보검, 전현무가 함께 있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씨는 실명을 이야기했고, 찌라시에 담긴 내용 그대로를 말했다. 실명은 TV조선이 ‘삐’소리로 처리했다.
이 씨의 발언은 추측이나 ‘어디서 들었다’ 수준이 아닌 ‘단언’이었다. 찌라시 내용을 옮기면서 방송에서 이런 수준으로 단언하는 이는 없었다. 본인이 과연 확인을 했을까. 아니면 TV조선에서 어떤 정보를 넘겨줬을까. 궁금한 대목이다.
이 씨는 이에 대해 문제 삼더라도 책임지는 태도는 쉽게 보이지 않을 것이다. 과거 박원순 시장 공관 문제를 증거 없이 제시했다가 바로 지적을 받은 적이 있었지만, “그럼 넘어갑시다”라는 식으로 무책임한 태도를 보여 시청자들의 뭇매를 맞은 적이 있다. 전형적인 대충 던지고 “아니면 말고” 식 태도다.
서두에서 이야기했듯이 이 정도면 종편이 풀어놓은 마당에서 대중의 주목만 받으면 그만이라는 질 낮은 수준의 ‘관심 종자’일 뿐이다. 묻고 싶다. 이봉규 씨가 아는 그 한류스타들의 그날 밤 일을 진짜 제대로 알고 이야기했는지 말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유명준 기자 neocross@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