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는 무더운 날씨와 지루한 장마 등으로 인해 쉽게 입맛을 잃고 허약해지기 쉽다. 특히 수험생들은 여름철에 쉽게 집중력과 체력이 저하되는 문제를 겪을 수 있어 미리 예방 차원으로 체력과 정신력보강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좋다.
장기간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은 식물성 스태미나 음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 함량이 높은 채소나 과일 등은 머리를 맑게 해주어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필한의원 김영선 원장은 “수험생은 겨울까지 장시간 집중력을 깨뜨리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여름방학이 시작될 즈음에 체력을 집중적으로 보충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봄 환절기와 여름방학 동안 어떻게 몸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컨디션이 달라지므로 보약을 고려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수험생은 육체적인 에너지보다는 정신적으로 소비되는 에너지가 훨씬 많다. 때문에 체력보강에 실패할 경우 만성두통이나 정신적인 스트레스, 소화불량, 생리불순, 과민성대장, 비염과 축농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보약으로 총명공진단을 들 수 있다. 총명공진단은 전신기혈의 흐름을 개선하고 간기능을 회복하여 체력을 길러주는 공진단 재료에 사향을 소아 용량으로 조정해 현대적인 방법으로 제조해 먹기 간편하면서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는 보약이다.
또 백복신, 원지, 석창포, 침향, 녹용 등의 약재를 첨가하면 마음을 차분하게 하여 집중력을 키워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공부로 인한 지속적인 스트레스로 화가 위로 올라가고, 머리가 맑지 않고 집중력이 떨어지며, 피곤하고 면역력이 약해진 아이들에게 더 좋다.
총명공진단은 이 외에도 감기에 자주 걸리고 식욕이 없는 아이들이나 선천적으로 허약한 어린이, 성장발육부진으로 키가 잘 크지 않는 어린이들의 성장 치료에도 도움이 되는 보약으로 활용된다.
1일 1환을 온수와 함께 씹어서 복용하며, 복용 중에는 녹황색 야채나 뇌 기능을 도와주는 콩, 호두, 잣 등의 음식을 함께 먹으면 좋다. 가능한 녹두 음식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병수 기자 (kbs@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