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은 라식 및 라섹 등 시력교정술을 받기 적합한 시기이다. 수술 전 검사를 비롯한 사후관리 등을 위한 기간적 여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시력교정술에 대한 문의도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라식 및 라섹 수술 후 자외선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계원 잠실눈사람안과 원장은 “자외선은 피부 건강에만 치명적이라고 알고 있지만 피부뿐 아니라 눈 건강에도 치명적”이라며 “백내장을 일으키는 중요원인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에 따르면 이들 시력교정술 후 외출할 때에는 자외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도록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썬크림 등 화장품이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 하는 게 좋다.
또 실내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 찬바람은 눈을 건조하게 하는 원인이 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인공눈물을 점안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원장은 “여름철 라식 및 라섹 등 시력교정술의 맹점은 철저한 자기 관리와 수술의 정확도”라며 “수술 전 해당 전문의가 풍부한 경력을 갖추었는지 꼼꼼하게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에는 눈병에 걸리지 않도록 손을 자주 씻어야 하며 눈병 환자가 사용한 수건 등은 일체 피하는 게 좋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