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재혼과 거주지•종교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해 발표했다.
지난 28일 2013~2016년 동안 성혼을 이룬 자사 재혼부부 회원 500쌍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 보고서를 공개한 것.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조사에 응한 재혼부부 10명 중 9명꼴인 88.6%가 ‘동일한 지역간 혼인’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를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남 68.0%, 여 68.0%)이 가장 많았다. 이어 ‘영남권’(남 16.2%, 여 17.2%), ‘중부권’(남 7.4%, 여 7.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종교의 경우 ‘종교인과 무교인’ 간의 재혼이 절반에 가까운 46.6%로 가장 많았다. 반면 ‘동일한 종교간의 재혼’은 10.8%에 머물렀다.
이 결과들을 종합해 볼 때 재혼은 거주지 간에 일정 상관관계가 존재하나 종교에 있어서는 남녀 동일성이 크게 반영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결혼정보업체 듀오 관계자는 “재혼을 계획하는 남녀들이 동일한 지역에서의 혼인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 교제 및 혼인과정 진행이 용이하고, 같은 지역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이유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반해 종교는 거주지에 비해 재혼남녀의 혼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하지만 종교가 결혼에 있어서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인 재혼희망자들도 존재하므로 이들을 고려한 맞춤형 결혼정보서비스도 필히 제공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 업체는 국내(서울, 광주, 부산 등)를 비롯해 해외(뉴욕, LA 등)에도 직영 지사를 두고 있다. 총 13개의 국내외 지사를 통해 체계적으로 구축된 맞춤형 결혼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경찰대 동문회와 함께 진행하는 ‘2016 A Good Day Falling in love’ 파티 참가자를 모집 중에 있다.
김민지 (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