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페스트’] 김민석 “서태지 설득하는 일이 가장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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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김민석 대표가 서태지 음악으로 뮤지컬 제작을 시작한 계기를 밝혔다.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디노체 컨벤션에서 뮤지컬 ‘페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스포트라이트 김민석 대표, 송경옥 책임프로듀서, 노우성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2007년도에 처음 서태지 음악으로 뮤지컬을 만들어야겠다고 막연하게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서태지씨 음악이 너무 좋아서 스토리로 엮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그러던 중 송경옥 프로듀서를 만나게 돼 구체화하게 됐다”라며 “가장 어려운 건 서태지를 설득하는 부분이었다. 뮤지컬을 잘 모르는데 본인 음악이 뮤지컬로 편곡 가능 한지, 대본화 가능한지 궁금해 했지만 지금은 전폭적으로 관심과 지지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페스트’는 프랑스 알베르 카뮈의 소설 ‘페스트’ 원작을 기반으로 한 창작뮤지컬이다. 한국대중음악의 살아있는 전설 문화대통령 서태지의 음악과 새롭게 만나 초연될 예정이다. 7월22일부터 9월30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백융희 기자 historich@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