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픽사가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개봉에 앞서 오프닝 단편 ‘파이퍼’를 공개했다.
그동안 픽사는 새로운 작품과 함께 단편 애니메이션을 함께 선보였다. 본편 앞에 상영하는 픽사 단편 애니메이션은 매번 놀라운 상상력과 뛰어난 작품성으로 화제가 되었고, 단편을 기다리는 팬까지 생길 정도다.
최근 픽사가 공개한 단편 ‘파이퍼’는 ‘토이 스토리 2’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월-E’의 수석 애니메이터로 활동한 앨런 바릴라로가 연출한 작품으로 사막에 주로 서식하는 파이퍼라는 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고픈 도요새가 엄마의 도움 없이 먹이를 찾아 나선다는 스토리를 가진 ‘파이퍼’는 짧은 이야기 속에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앨런 바릴라로 감독은 “우리에게 익숙한 것을 다른 시각으로 보여주는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다. 우리에게 이미 익숙한 해변의 모래사장이지만 물에서 보는 모래를 본 적 있는가? 이 이야기는 새의 시각에서 보는 두려움에 대한 감정을 그린 이야기다”라고 전하며 제작 의미를 밝혔다.
‘파이퍼’는 최근 10년 간 단편영화 중 최고의 생생한 비주얼을 제공하는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을 만큼 물이나 모래, 도요새 깃털의 텍스처가 세심하게 표현되는 등 픽사의 기술력이 총 집결되어 만들어졌다.
한편 단편 ‘파이퍼’와 함께 개봉하는 ‘도리를 찾아서’는 모태 건망증을 가진 물고리 도리가 가족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고 니모와 말린과 함께 가족을 찾아 모험을 떠나면서 겪는 스펙터클한 어드벤쳐를 그린 3D 애니메이션이다. 오는 7월6일 개봉.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