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허진호 감독이 ‘외출’ 이후 11년 만에 ‘덕혜옹주’로 손예진과 호흡을 맞췄다.
6월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덕혜옹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허진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예진, 박해일, 라미란, 정상훈 등이 참석했다.
허 감독은 “‘외출’을 같이 하면서 좋은 연기자라 생각했다. 덕혜옹주 캐릭터가 젊었을 때부터 나이가 들었을 때까지 오랜 세월을 연기해야 했기에 연기력이 좋은 배우가 필요했다. 손예진의 연기력은 모두가 공감할 것 같고, 꼭 한 번 다시 작업해보고 싶었던 배우였다”고 말했다.
이어 “11년이 지났는데 성숙하면서도 어린 모습들을 가지고 있어 폭 넓은 연기를 할 수 있다. 게다가 ‘외출’ 때 시나리오를 써 보라고 권유했을 정도로 작품에 대한 해석이 좋은 굉장히 똑똑한 친구다”고 덧붙였다.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개봉 예정.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