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돼지 콜레라(열병) 발생, 해당·주변농가 돼지 1천3백여마리 긴급 살처분·이동제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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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V조선 캡처(이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제주도의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콜레라(열병)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한 양돈농가에서 돼지 콜레라가 발생한 것이 확인돼 해당 농가와 주변 농가 돼지 1천3백여마리 대한 긴급 살처분과 이동제한 조치가 취해졌다고 오늘(29일) 밝혔다.

이에 방역당국은 돼지 콜레라 발생 농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위험지역으로, 3∼10㎞ 이내를 경계지역으로 하는 방역대를 설정했다.

방역당국의 조치에 따라 방역대 내 154농가(위험 65곳, 경계 89곳)에서는 돼지와 분뇨 등 콜레라 전파요인이 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도록 차단했다.

한편 제주도는 도내 모 축협공판장에서 도축된 돼지도 열병 양성 반응을 보여 도축작업을 전면 중단하고 도축 돼지 3천3백 여마리를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