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영화 ‘봉이 김선달’이 조선 팔도를 떠들썩하게 만든 ‘김선달 사기패’의 사기 에피소드가 담긴 ‘사기 지도’를 공개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다.
조선 팔도를 누비며 벌이는 ‘김선달 사기패’의 사기극은 완벽한 팀워크와 기상천외한 에피소드로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김선달 사기패’가 벌이는 사기극은 함경도 함흥에서 사냥꾼으로 변장해 닭을 봉황으로 둔갑시켜 삼천 냥에 팔아 넘긴 것이 시작이었다. 이로 인해 김선달은 ‘봉이’라는 호를 얻게 된다. 이어 김선달은 경상도 경주에서는 스님으로 변신, 첨성대를 무려 일만 냥에 팔아 넘긴다.
뿐만 아니라 전라도 나주로 무대를 옮겨 절세미인으로 위장해 혼인 빙자 사기극까지 벌인다. 점점 대담해진 김선달은 궁 안으로 잠입해 조선의 임금으로 위장, 궁녀와 내시까지 완벽하게 속여 금괴를 털어내며 삼만 냥을 탈취하기에 이른다.
영화의 핵심 사건은 ‘대동강 사기극’이다. 평양의 주인 없는 대동강을 빌미로 거대한 사기극을 계획하는 ‘김선달 사기패’는 전설의 사기꾼다운 남다른 스케일로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킨다.
한편 ‘봉이 김선달’은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7월6일 개봉.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