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반증은 후천적으로 피부의 멜라닌세포가 소실돼 피부색이 하얗게 변하는 질환으로 국내 인구에서 약 0.1%에게 발견이 되고 보통 10세에서 30세 사이에 가장 많이 나타난다.
보통 통증이나 가려움 등 증상이 없어 이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 대해 큰 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들 대다수는 대인기피증 등 심리적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백반증 환자들 스스로도 치료가 되지 않는 불치병으로 인식해 치료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이진혁 우보한의원 원장은 “이 질환은 난치성 피부질환이긴 하지만 치료가 되지 않는 불치병은 아니다”라며 “발병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시행할 경우 치료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박선민 호서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천연물 생약 처방을 이용한 백반증 치료제로 특허를 받은 우백환은 치료에 관건이 되는 멜라닌 합성을 유도하는 티로시나제의 발현과 활성을 촉진함으로써 멜라닌 합성효소를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진혁 원장은 "우백환으로 체내의 이상을 바로 잡아주고, 피부 치료를 동시에 시행하면 신속한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면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된다"고 설명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