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스트레스, 우울증뿐 아니라 치매 유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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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업무, 경제상황 등 여러 이유에서 비롯되는 스트레스는 우울증을 유발하는 요소 중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에 전문가들은 우울증을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 스트레스 감소에 주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으로도 작용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 연구는 30대말부터 40, 50대에 이르는 기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여성은 노년에 이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는 게 연구결과의 골자다.

스웨덴의 모 대학교 연구팀은 다양한 형태의 스트레스를 겪은 자국 중년여성 800명을 대상으로 1968년부터 2005년까지 38년간 주기적인 검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2명꼴인 19%(153명)의 조사 대상자가 평균 나이 78세에 이 질환이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또 중년에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한 여성은 노년에 이 질환이 발생할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15% 가량 더 높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결론에 따라 전문가들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이른바 나쁜 스트레스의 감소를 통해 질환 예방에 일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박주홍 경희서울한의원 원장은 “스트레스는 한국인의 고질적인 질병 중 하나로 화병의 유발 원인이 되기도 한다”며 “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화가 눈에 띄게 높을 경우 우울증과 치매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한 질병을 예방 및 개선하기 위해서는 관련 예방프로그램을 진행함과 동시에 축적된 화를 내리는 과정이 수반될 수 있다”며 “훗날 심한 우울증과 치매로 인해 주변사람들의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칠까 우려된다면 정기검진을 통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