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안보의식, 성인+대학생 “전쟁발발시 참전은 하겠으나 해외 체류시 귀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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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이 사진은 본 기사와 무관함)

국민 안보의식에 대한 조사결과가 주목받고있다.

23일, 국민안전처는 성인, 대학생,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 안보의식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 조사결과 국민들의 안보 의식이 작년과는 다른 양상을 띤 것으로 나타나 시선을 모았다.

안보의식 조사결과 성인 83.7%, 대학생 63.2%, 청소년 56.9%가 전쟁 발발 시 참전하겠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국민안보의식 조사결과 성인 44.1%와 대학생 32.6%는 북한의 전면전 도발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고 느낀 바 있다. 이어 북한에 대한 높은 경계심과는 달리 6.25 같은 전쟁이 발발할 경우 참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성인 83%는 참여 의지를 밝혔고 대학생은 56%가 같은 답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국민안보의식 여론조사에서는 참전의지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참전의사를 밝힌 대학생은 지난해 56%에서 올해 63%로 상승했다. 하지만 해외 체류 시 전쟁이 발발할 경우 귀구해 참전하겠다는 의지는 지난해 성인 43.1%, 대학생 23.5%로 나타났으며, 올해 조사에서는 40.9%, 대학생 19.9%, 청소년 16.8%가 최대한 빨리 귀국해 참전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특히 올해 조사에서 북한 사이버 도발에 높은 경계심을 나타냈는데, 북한의 사이버 도발 지속 가능에 대해 성인 84.5%, 대학생 74.8%, 청소년 70.8%가 사이버 도발에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은숙 기자 esh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