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현장┃‘사냥’] 권율 “나홀로 정장, 따뜻함 버리고 수트핏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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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승훈 기자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배우 권율이 보온과 스타일 중에 스타일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2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사냥’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이우철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성기, 조진웅, 한예리, 권율 등이 참석했다.

권율은 이날 “홀로 정장 차림으로 다니다 보니 굉장히 힘들었다. 아무래도 가파른 산에서 구두를 신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발이 아파서 밤마다 고생했다. 발이 부어 구두에 안 들어가기도 했다”며 “밤에 수트만 입고 있으니까 많이 껴입을 수가 없었다. 수트핏과 보온 사이에서 고민하다 수트핏을 지키기 위해 그 고생을 몸으로 체험했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권율은 극 중 엽사들의 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전회장의 비서 맹실장 역을 맡았다. 그는 엽사들과 달리 양복에 구두 차림으로 이질적인 모습이지만, 잠재된 탐욕 만큼은 동근 못지 않다.

‘사냥’은 금을 차지하려는 엽사들과 소중한 것을 지켜야 하는 사냥꾼, 미로 같은 산 속에서 목숨을 건 16시간의 추격을 다룬 작품이다. 6월29일 개봉 예정.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조정원 기자 chojw00@enter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