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 “성혼 고객, 만남부터 결혼까지 평균 10.8개월 걸려”

Photo Image

결혼정보회사를 통해 성혼을 이룬 남녀는 만남부터 결혼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릴까?

이 같은 물음에 결혼정보업체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2년 간(2014년 6월~2016년 5월) 본사 매칭서비스를 통해 혼인한 초혼 부부 1500쌍의 평균 연애 기간을 조사한 결과를 내놓았다.

이 결과에 따르면, 결혼정보업체 듀오 성혼 고객 대부분은 ‘소개로 처음 만나 결혼까지 평균 약 10.8개월이 걸렸다’고 응답했다.

‘결혼정보회사 회원은 결혼시기를 앞당기고 싶어 연애 없이 빠르게 혼인할 것 같다’는 편견과 달리 실제 성혼 회원의 79.3%가 7개월 이상 교제한 후 결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결혼 전 1년 넘게 교제한 부부도 27.0%에 이르렀다.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결혼까지 최장 5년 11개월 교제한 초혼 부부 사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성혼 고객의 평균 초혼 연령도 10년 전 동일 조사 결과와 비교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혼인통계 보고서’를 살펴보면 듀오 고객의 평균 초혼 연령은 남성 35.8세, 여성 32.7세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남성 33.4세, 여성 30.3세였던 10년 전 수치보다 보다 각각 2.4세 올라간 것이며,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평균 초혼 나이(남성 32.6세, 여성 30.0세)보다 높다.

특히 남성의 경우 33세 이하 혼인이 크게 줄고, 34세 이상 혼인이 급증했다. 반면 초혼 여성의 경우에는 10년 전보다 30세 이하 결혼이 급감했으며, 31세 이상 혼인 증가폭이 컸다.

조사에 참여한 성혼커플 가운데 남자 연상 부부가 전체의 91.1%에 달하기도 했다. 이외에 동갑 부부는 6.1%, 여자 연상 부부는 2.7%를 차지했다.

관계자는 “결혼풍속도의 변화로 동갑부부, 여자 연상 부부 비율은 10년 전과 비교해 각각 2.4%p, 1.4%p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