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많은 논란 속에서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를 개최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에서 열린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BIFF)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조직위원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영화제 개최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생각해봤다. 영화제를 하지 않고 영화제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올해 하지 않으면 내년에 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다. 그만큼 올해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은 영화제를 지키는데 핵심으로 볼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
이어 그는 “국내외에 부산국제영화제의 신뢰가 떨어진다면, 그동안 쌓아올린 것을 어디서 찾을 수 있겠나. 많은 한국 영화인들이 불참한다고 했기 때문에 한국 영화 없이 영화제가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있다. 하지만 한국영화의 사랑으로 만들어진 부산국제영화제다. 국적 없는 영화제로 만들 수 없다. 영화인들이 여전히 불참 선언을 철회하지 않았지만, 이건 영화제를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율성을 위한 의견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6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전자신문 엔터온뉴스 이주희 기자 leejh@enter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