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톱무좀, 뿌리까지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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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좀은 피부사상균(곰팡이)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피부질환으로 발과 손톱, 발톱에 많이 생긴다.전염성이 강해 찜질방이나 수영장, 목욕탕 등 고온 다습하고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만약 무좀이 생겼다면 손톱깎기나 발수건 등은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타인에게 전염 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치료 해야 한다.

균이 손톱이나 발톱에 침입하면 손발톱이 두꺼워지고 색이 하얗게 변하거나 황갈색으로 변하는 손발톱무좀으로 확대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치료에는 항진균제와 같은 바르는 약을 사용한다. 하지만 손톱과 발톱이 두껍기 때문에 피부 깊숙이 침투해 치료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먹는 약을 사용하기도 하는데 임산부나 간염보균자는 약물 복용이 제한되고 건강한 사람도 장기간 복용시 간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간 검사를 하며 복용해야 한다.
최근에는 손발톱무좀 치료법으로 레이저시술인 핀포인트 레이저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의 최신 의료기술로 등재된 이 레이저는 KFDA 승인을 받은 치료법이다.
이 레이저시술은 섭씨 79도의 열을 전달해 곰팡이 균을 파괴하는 방식으로 주변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고 병변 부위의 균만 제거할 수 있다.

아이러브피부과 이상민 원장은 “핀포인트레이저는 발톱무좀이 오래되거나 재발된 환자들, 간질환이나 임신부들에게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