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내리는 비는 운전 시 시야확보는 물론 빗길에 도로 역시 미끄러워 제동거리가 길어지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미끄러운 빗길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대형사고뿐만 아니라 경미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아 장마철을 앞두고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와 안전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경미한 사고라도 내 몸에는 교통사고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이에 대한 적절한 대처와 교통사고 병원을 내원해 조기검진과 치료로 후유증을 미리 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고 이후에 대부분 후유증 증상은 교통사고 전문병원 내원 시 받게 되는 엑스레이, MRI, CT 등 다양한 검사로 이상소견이 파악되지 않지만 환자들은 신체 곳곳에 알 수 없는 통증을 장기간 느끼게 된다.
닥터티에이네트워크 인천 청라점 경희명한의원의 정명채 원장에 따르면 한의학에서의 교통사고 후유증은 어혈로 판단하고 있으며 더욱 심한 질환을 막기 위해 어혈을 제거하고 기혈의 흐름을 바로 잡아야 한다.
정명채 원장은 “단순하게 손상 입은 근육과 인대만을 치료한다면 한방치료 기간이 길어질 뿐만 아니라 일정수준에서 더 이상 증상이 완화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통사고 한의원에서 초기에 한약 처방을 권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경미한 사고로 당장에는 아픈 곳이 없더라도 시간이 지나면서 체내에 생긴 어혈이 염증을 일으켜 다양한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
정 원장은 “어혈제거에 탁월한 교통사고 한약은 한의원을 내원한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처방하는 게 아닌 개인별 체질특성, 건강상태, 호소하고 있는 증상을 바탕으로 가장 적합한 한약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 걱정 없이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사고 후유증은 다른 일반 질환과는 다르게 본인이 증상을 자각하기 전에는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적어 더욱 위험하다”며 “자동차사고 치료가 가능한 한의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그에 적합한 통원치료를 진행하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민지 (lif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