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료통 투하 후 비상착륙한 공군 F-5 전투기가 조류충돌로 인해서 엔진고장을 일으키며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공군은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수원 공군기지에 이륙하던 F-5 전투기가 조류와 충돌을 하면서 엔진 1개가 꺼졌으며 엔진고장으로 연료탱크를 투하한 뒤 긴급 착륙했다고 밝혔다.
이날 비상착륙을 한 공군 F-5 전투기의 연료탱크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칠보산 인근 한 밭에 떨어졌으며 이를 발견한 시민에 의해 경찰에 신고가 됐다고 전해졌다.
특히 해당 연료통 투하로 인해서 특별한 화재나 인명 피해 등은 일어나지 않았으며 공군측은 “비상상황이었지만 조종사가 매뉴얼대로 움직여 별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군은 연료통은 물론 부수의 잔해들을 수거하기 위해서 팀을 투입했으며 사고 경위를 자세히 조사하기도 했다.
이윤지 기자 yjl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