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덕현이 살인죄를 저질러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아버지 역을 소화한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아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연출 정태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덕현, 홍희원,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최성원, 장태성, 박선희 등이 참석했다.
조덕현은 “우선 10년 만에 무대에 섰기 때문에 다소 어색했다”고 입을 뗐다.
그는 이어 “이번 연극은 ‘진실성을 가지고 하자’는 의도를 많이 넣었던 것 같다. 무대에서 동작과 표정을 크게 하는 것을 배제하고 최대한 진실성 있게 하려고 했다”며 “‘눈물이 안 날 땐 울지 말고, 눈물이 날 땐 울자’ 하는 마음으로 다가갔다”고 전했다.
‘연극’은 장진 감독 영화 ‘아들’의 원작으로 아버지와 아들 간의 애틋한 감정을 담은 휴먼스토리로 7일부터 7월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