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감독이 ‘아들’ 연출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16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연극 ‘아들’ 프레스콜이 열렸다. 연출 정태영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덕현, 홍희원, 박정원, 김윤호, 백형훈, 손범준, 최성원, 장태성, 박선희 등이 참석했다.
정 감독은 “다들 아시겠지만 장진 감독의 영화 ‘아들’을 연극화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연습을 하면서 느낀 건 세상 사람들이 빨리 살아가고 하는데 느린 템포 안에서 관객들이 그냥 작품을 보면서 자신의 아버지, 자신의 자식들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으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연극’은 장진 감독 영화 ‘아들’의 원작으로 아버지와 아들 간의 애틋한 감정을 담은 휴먼스토리로 7일부터 7월24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백융희 기자 yhbae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