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드리 헵번의 미공개 사진과 편지들이 경매에 나왔다.
영국 경매업체 보넘스는 오는 29일(현지시간) 오드리 헵번이 1951년부터 1960년까지 멘토이자 친구였던 배우 펠릭스 에일머에게 쓴 편지와 메모지 10통 묶음, 사진 등이 런던 경매에 오른다고 밝혔다.
오드리 헵번의 자필 편지 예상 낙찰가는 3천~4천 파운드(500만~660만 원)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오드리 헵번의 편지와 메모 속에는 무명 발레리나였다가 할리우드 스타로 떠오르기까지의 드라마같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신의 파혼과 결혼, 유산, 첫 출산 등 10년간 삶을 읽을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편지들과 함께 헵번의 모습이 담긴 미공개 사진도 경매에 나온다. 수영복을 입은 오드리 헵번이 젖은 머리를 한 채로 물속에서 환히 웃고 있는 사진으로 1967년 작 작가 테리 오닐이 찍은 사진이다. 예상 낙찰가는 1500~2000파운드(약 250만~332만 원)로 추정된다.
김현이 기자 he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