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은 돌출입이나 부정교합으로 인해 불규칙하게 배열된 치아를 고르게 해 주는 것이다. 이는 충치와 치주질환(잇몸질환)이 생길 확률을 줄여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중 약 75%가 치아 교합이 바르지 못한 부정교합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성장 과정에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치아교정 치과 임플란티스 허원 원장은 “돌출입을 비롯해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아래턱이 안쪽으로 들어간 무턱, 치아의 좌우가 비대칭인 경우 등 부정교합이 있으면 심리적으로 위축 되고 씹는 기능이나 발음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이가 다물어지지 않아 무의식적으로 구강호흡을 하는 등 건강상의 문제도 생길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적절한 조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치아 교정은 일반적으로는 6-7세 경 앞니가 영구치로 교환되는 시기가 가장 좋다. 성장기에 교정치료를 받는다면 단순한 치아 배열의 교정뿐 아니라 악골(턱뼈)과 안면골의 정형적인 치료가 가능하므로 보다 양호한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
또한 돌출입의 치료는 영구치가 모두 나는 10~14세가 적당하다. 이 시기에는 치아나 골격이 쉽게 움직이기 때문에 교정 기간이 짧아질 수 있으며, 골격의 문제로 수술이 필요한 경우에도 미리 교정을 할 수 있다.
허원 원장은 “치아교정은 치아와 골격의 상태에 맞게 이루어져야 효과적이므로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세부터 6개월에 한번씩 치아 검사를 통해 치과의사와 상담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