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가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아가씨’는 지난 14일 하루 동안 전국 753개의 스크린에서 7만 471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328만 8883명이다.
‘아가씨’는 지난 1일 개봉 8일 째까지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다가 신작들에 밀려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주말에는 ‘정글북’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컨저링2’에 밀려 3, 4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평일에 들어서자 ‘아가씨’는 근소한 차이지만 1위를 다시 탈환해 눈길을 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그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한편 같은 날 ‘컨저링2’은 6만 5088을 모아 2위에 올랐으며, ‘정글북’은 5만 7073명을 모아 3위를 기록했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