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구매 가능한 후불제 소셜커머스 2.0 ‘외상닷컴’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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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에서 외상으로 제품을 구매 할 수 있는 소셜커머스형 종합쇼핑몰 외상닷컴이 문을 열었다.
이 쇼핑몰은 자유결제(Free Pay Back)서비스를 도입했다. 소비자가 구매를 원하는 제품에 대해 일정한 계약금을 지불한 후 제품을 수령하고, 잔액은 외상으로 처리하여 상환하는 방식이다.
선결제 후 남은 외상금을 결제 횟수나 결제금액, 결제수단의 제한 없이 기한 내에만 완납 하면 되고, 할부 수수료 및 이자가 없어 매달 일정 금액을 갚아야 하는 신용카드 할부 서비스와는 다른 개념이다.

제품 구입 후 남은 외상금은 ‘외상갚기알바’라는 SNS 홍보 활동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스스로가 구매자인 동시에 판매자, 광고자의 역할까지 하는 소셜커머스 2.0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 자유결제서비스는 미국 대공황 시절 생겨나 범용된 구매법인 ‘Layaway’ 제도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이는 물건을 예약하고 잔금을 다 냈을 때 물건을 가져가는 예약 구매 제도로 미국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빚으로 인식해 구매가 줄자 월마트, 토이저러스, 시어스 등의 유통업체들이 2012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했다.
업체 관계자는 “외상구매는 권장소비자가를 유지하여 소비자의 구매 부담을 줄여 소비자뿐만 아니라 제조사 및 벤더사 서로 만족하는 서비스다”고 말했다.
외상닷컴은 현재 베타버전 서비스 중이며 오는 7월 정식 오픈 예정이다.


이진수 기자 (lj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