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워킹데이’ 출연자들이 함께 출연했던 박종대의 근황을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CGV 명동에서 열린 영화 ‘홀리워킹데이’ 언론시사회에 이희원 감독을 비롯해 출연자 곽주현, 박종현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 감독은 “영화에서 박종대의 마지막은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를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인데, 현재는 뉴질랜드 워킹홀리데이도 끝내고 호주 퍼스에서 영주권을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박종대의 사촌동생인 박종현은 “요즘엔 거의 일주일에 세 번 정도 전화가 온다. 최근 여자친구와도 이별하고 우울해 하는데, 나에게 한풀이를 한다. 내가 원래 전화를 잘 받는 편이지만, 한 번 전화하면 3시간 정도 하기 때문에 요새는 전화가 와도 못 본 척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곽주현은 “처음엔 종대와 내가 성격이 맞지 않아 팀이 와해가 될 뻔 했다. 과연 종대와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떠날 때쯤 되니까 ‘가족이 됐구나’란 생각을 했다. 다시 만나고 싶다. 종대 말이 진짜 빠른데, 그 말도 다시 듣고 싶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홀리워킹데이’는 호주로 떠난 네 명의 젊은이들이 ‘워홀러’로 살았던 고생담을 엮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30일 개봉한다.
이주희 기자 lee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