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 수도, 놔둘 수도 없는 여드름, 흉터와 감염 없이 관리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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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되자 땀 분비가 많아지며 노폐물이 피부에 쌓여 각종 피부트러블이 유발되고 있다. 특히 가슴이나 등은 물론 얼굴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여드름으로 인해 각별히 피부 위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때가 되었다.

무엇보다 여드름을 함부로 짜면 2차 염증으로 이어지거나 흉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여드름을 짜내기 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여드름은 어떻게 치료하고 예방해야 할까? 우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꼼꼼한 세안’이다. 단순히 물로 헹구는 세안이 아니라 딥클렌징을 하거나 주기적인 관리하여 모공 속의 노폐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단, 세안을 할 때는 피부에 자극이 덜한 피부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야 하며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헹궈내는 것이 중요하다.

춘천예인의원 조동영 원장은 “여드름은 자극을 줄수록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세안 후 건조를 위해 수건으로 문지르는 행동을 자제해야 하며, 가급적 각질제거제를 사용하여 2~3일에 한 번 꼴로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피지분비를 촉진하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고열량음식을 자제하고 대신 비타민 A, B, C가 풍부한 양배추, 항산화작용을 갖춘 토마토와 같은 채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드름이 생긴다면 무조건 짜기 보다는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잘 파악한 후 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농성여드름과 같이 고름을 내포하고 있을 경우에 자칫 잘못 짰다가는 오히려 더 큰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피부의 재생을 유도하여 피부세포가 각질을 밀어 올려, 자연스럽게 각질을 탈락시키는 방법의 도움을 받아도 좋다. 피부 본연의 재생을 유도하기 때문에 피부를 탄력있게 유지할 수 있다.

여드름균을 사멸하고 항염작용으로 염증을 줄게 하며, 약 3일후 각질이 탈락하여 피부톤을 맑게 만들어 주는 방법으로 이렇게 필링을 한 번 하면 증상도 없어질 뿐 아니라 전체적인 피부톤이 밝아지고 모공까지 청결하게 유지된다.

이 질환은 한 번 발생하면 계속 나는 성질을 가졌기 때문에 초기부터 올바른 관리를 한 후,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와 관련 조동영 원장은 “여드름 역시 균의 형태이기 때문에 얼굴의 다른 부위로 번질 위험도 있으며 고름이 잡히면 더 치료시기도 늦춰질 수 밖에 없다”며 “가급적이면 질환 부위를 손으로 만지지 말고 평소 피부케어를 할 때 유수분 밸런스를 고려하여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