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교통사고 후유증, 골타요법으로 척추부터 치료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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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이후 의사 진단 상으로는 이상이 없음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가해자와 합의할 수도, 퇴원 할 수도 없는 애매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이처럼 환자들은 분명 통증을 호소하는데 의학적으로는 원인과 치료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내리지 못하는 질병 중 대표적인 게 바로 교통사고 후유증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대부분 갑작스럽게 몸이 젖혀지면서 인대와 근육은 물론 척추에도 손상을 입는다.

또 예측되지 않은 강한 충격 탓에 몸 전체로 오는 통증이 짧게는 수일에서 길게는 수개월 간 이어지고, 하루는 허리가 아프다가 다른 날은 어깨가 아픈 식으로 불규칙하게 일어난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렇듯 갑작스런 충격으로 인해 척추가 손상된 경우를 척추의 아탈구 현상이라고 칭한다.

유홍석 본케어한의원 원장은 “교통사고 후유증의 근본적 원인이라 할 수 있는 이 현상을 치료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유 원장에 따르면 아탈구 현상은 척추 및 뼈가 골절까지의 상태는 아니지만 정상적인 위치에서 벗어난 상태로 이 상태가 지속되면 머리에서부터의 하중이 척추를 아래, 옆으로 미는 힘이 강해져 디스크의 신경압력이 증가하면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이 증상을 앓는 환자의 경우 디스크막은 손상되지 않아 영상결과에서 이상이 없는 것으로 진단되지만 환자는 통증을 느낄 수밖에 없다. 또 약물 및 물리치료를 받아도 호전되지 않는 까닭에 만성통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본케어한의원 유홍석 원장은 “이 현상과 같은 경우 골타요법 등이 치료법으로 사용된다”며 “아탈구로 인해 발생한 척추의 눌림 현상을 제거하고 해머링 교정을 통해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해당부위의 통증을 줄여주게 된다”고 설명했다.


박기태 기자 (pkt@etnews.com)